되도록이면 구매를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애초에 판매를 안 하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수건을 배송받고 처음 사용한 날 수건에서 나온 먼지가 제 몸을 휘감았습니다. 아 새수건이라 이런가보구나 하고 수건을 전부 베이킹소다액체세제와 섬유유연제는 넣지않고 설명서대로 울세탁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널어진 수건이 다 마른날 가지런히 고이접은 뒤 씻고 몸을 닦자마자 더 심하게 수건에서 나온 먼지들이 제 몸을 휘감아버렸습니다. 그때현타가 무척이나 세게 왔습니다. 아..다시 씻을까? 그치만 그러기엔 이미 게으름에 길들어진 저는 대충 넘어가기로 하고 스킨을 촥촥 바르고 로션으로 문질문질 하던 이때 다시 한번 현타가 왔습니다. 얼굴을 문지를스록 모여지는 자그마한 알갱이들..그 정체는 바로 수건의 먼지들이 하나둘 힘을 합쳐 알갱이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 때 든 생각은...아 시X 수건 다 버릴까..그치만 이 수건들을 산다고 난 쓰던 수건들을 다 버려버렸는걸... 이 수건 때문에 제 인생은 망했습니다. 씻고나서 다시 이 수건으로 몸을 닦을 생각하면 트라우마가 덮쳐와 씻는게 무서워지고 전 결국 어딜가든 안 씻고 다니는 거지 취급을 받겠죠...이 수건때문에 제 인생은 망했습니다..